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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세월호 실소유’ 의혹과 관련해 참사 당시 청해진해운 임원으로부터 ‘세월호에 국정원 전‧현직 직원들의 사조직이 투자 했다’는 내용의 투서를 받았다는 MBC 현직 기자의 증언이 있었다고 <미디어오늘>이 14일 보도했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직후 MBC A기자는 “청해진 임직원들이 줄줄이 구속되면서 한 구속된 수감자, 전 임원한테서 편지가 온 적이 있다”며 “국정원이 증개축에 개입을 했고 세월호는 국정원 소유의 배라는 주장이 담긴 편지였다”고 밝혔다.

그는 “그때 임원이 얘기했던 것은 국정원이 깊숙하게 임원 인사에도 관여했었고, 관리를 계속 해왔고, 전‧현직 국정원 직원들의 사조직에서도 돈을 일정부분 투자한 게 있다는 거였다”고 말했다.

해당 투서를 받은 때는 국정원 세월호 실소유주 의혹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기 전이었다. A기자는 관련 내용을 보도하기는 했지만 ‘국정원 직원들의 사조직이 돈을 투자했다’는 내용과 ‘증개축에 개입했다’는 핵심내용은 누락했다. 당시는 청해진해운의 책임이 부각되던 시기라 청해진해운 측 주장에 신경 쓸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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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발뉴스’가 단독 입수한 세월호 해양사고 보고 계통도


<미디어오늘>은 A기자와 첫 통화를 한 시점이 지난해 3월이었다고 밝히면서 “당시 A기자는 청해진해운 임원의 투서를 찾아 본지에 제공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며칠 후 A기자는 ‘당시 받았던 편지는 아무래도 다른 자료와 함께 폐기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당시 투서를 보낸 임원을 알려달라는 본지의 요청에 청해진해운 해무이사를 맡고 있던 안모씨를 ‘면회가보라’는 답변으로 지목했으나, 최근 A기자는 ‘저에게 편지를 보낸 사람이 안OO 이사였다는 건 저도 확인이 안 된 사실’이라고 밝혔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투서가 수감자로부터 온 ‘손편지’이며, 투서가 온 시점이 4월말로 특정된다는 점에서 수사기관이 해당 임원의 신원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보도에 ‘국정원, 세월호 실소유주’ 의혹을 꾸준히 제기해 온 이재명 성남시장은 SNS를 통해 “저 역시 세월호 사고 이후 ‘국정원이 세월호 실소유주일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여러 차례 던진 바 있다”며 그 근거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100개에 가까운 세월호에 대한 국정원의 지시사항, 무수한 선박 중 사고 시 세월호만 국정원에 보고한 것과 실제로 사고 후 국정원에 가장 먼저 보고한 것, 국정원 전‧현직 사조직인 ‘양우공제회’의 선박, 항공기, 골프 등 수천억대 ‘은밀한’ 사업 운영” 등을 들었다.

그는 “보도내용과 매우 일맥상통하다”고 강조하며 “세월호 실소유주 의혹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 예의주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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