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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과 만화 이야기를 하는 판. 작붕을 리터칭해서 멀쩡한 작화로 만들거나 멀쩡한 작화를 작붕으로 만들거나 멀쩡한 캐릭터를 성전환하거나 하는 재능의 낭비는 자제하자

명영=희망
홍화=감정!

명영이 해석글은 여기
https://www.dmitory.com/index.php?mid=comic&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B%8F%84%EB%A0%A8%EB%8B%98&page=1&division=-36754053&document_srl=36462589


아래는 작가님 블로그 내용 발췌
===================



어느 정도 짐작하셨겠지만,
홍화는 감정의 상징입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살아있는 감정의 상징이고,


이와 대비를 이루고 있는게 바로
죽어버린 감정의 상징인 춘매죠.


홍화가 든 자리라면
춘매는 난 자리라고 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정의 결핍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홍화를 만나게 되는데,



추국 - 감정이 죽음.
정기 - 감정에 대한 체념.
심영호 - 정확한 감정을 바라보고싶지 않음.
임춘복 - 진짜 자신의 감정을 판단 못했음.



이랬던 상태에서


추국이를 제외한 나머지 세 사람은
결국 홍화로 인해 감정을 다시 바라보게 되지요.



102화를 예로 들자면,

​임춘복씨는 
절벽에서 이청의 옷자락을 붙잡으며,

​'아들이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진짜 자신의 감정'을 마주했기 때문에,



그 다음인 마지막 컷에서 
홍화가 다시 일어서는 장면을 배치한 것입니다.





아무튼

홍화는 생동하는 감정의 상징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본인의 감정을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감정이 선명하기 때문에 
본인이 뭘 원하는지를 잘 알고 있고,

​그건 
빠른 판단력, 결정력, 추진력의 
근간이 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화가 
독안을 오랜시간 뜨지 못한건

아이러니하게도 
본인의 감정을 아주 선명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혼자 갇혀 지냈던 어린 시절과,

영원을 약속했던 정인의 죽음을 통해,

​홍화는 매우 선명한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홀로 있는것은 그 자체로,
함께하는 것은 다시 홀로 되는 
상실감이 두렵기에

​자신이 
복수를 정말로 해낼 수 있을지 
스스로를 불신하게 되죠.

​하지만 결국 홍화는
과거의 자신이 이미 
삶의 역경을 용기있게 극복했던
경험이 있었음을 상기합니다.


홍화는 두려움이라는 
크고 지속적인 감정에 
속박되어 있었지만

​사실 정말 필요한 순간에 쓸수 있는 용기를
이미 가지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지요.



홍화는 결국 모든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본인이 자신의 내면에 있는 
두려움과 용기 중에 
용기를 바라보는 걸 선택했고,

​그것은 홍화를 스스로 일어서게 만들었지요.


후반부 홍화를 가로막는 
날카로운 방어결계는

홍화를 가두었던
과거의 잔재이기도 하지만,

​현재의 두려움이자 
앞으로 나아갔을 때 입게 될 
상처이기도 한데요,

​홍화는 자신이 가진 용기를 
선명하게 볼 수 있게되었기 때문에

두려움을 지나쳐,
나아가는 과정에서 상처를 받게 되더라도,

​결국 본인이 극복할 용기가 있다는걸
나타내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결국 홍화는 독안을 뜨게 되지요.



===================

깊게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홍화가 감정 그 자체를 나타낸다고 하니까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작가님이 말씀하셨듯이 여캐들이 스토리 플롯 노른자네..!

흥미로워서 가져왔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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