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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찬 향방에 정성훈이 연계가 되어있군요

조회 수 0 추천 수 0 2018.01.10 09:06:22

FA 김주찬. KIA 타이거즈 제공

KIA가 스토브리그의 두 가지 궁금증을 남겨두고 기다림에 들어갔다.

정체 상태에 놓인 김주찬(37)의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그 핵심이다. 새해 들어 첫 협상을 했으나 뚜렷한 답은 얻지 못했다.

조계현 단장은 7일 “사흘 전 에이전트를 통해 다시 이야기를 나눴다. 구단의 입장을 정리해 전달했고 현재로서는 선수의 답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올해 통합우승을 한 KIA는 외국인 선수 3명을 일찍이 모두 붙잡았고 에이스 양현종의 재계약을 연말에 해결했다. 그러나 유일한 내부 FA 김주찬과 협상이 생각 이상으로 길어지고 있다.

일부 대어급 선수를 제외하면 차갑게 흐르는 이번 FA 시장에서 김주찬은 준척급으로 분류되고 있다. 2013년 KIA로 이적한 이후 매년 타율 3할을 넘겼지만 1981년생인 나이가 걸림돌이다.

김주찬은 협상 테이블에 일절 나서지 않고 에이전트를 통해 모든 협상을 진행 중이다. 계약기간부터 총액까지 양측의 의견차가 상당히 큰 상태다. 지금까지 그 차이는 거의 좁혀지지 않고 있다. KIA는 팀 타격 1위 속에 통합 우승을 한 지난해 김주찬의 기여도가 높았다는 점, 주장으로서 선수단 분위기를 잘 유지해왔다는 점을 모두 감안해 제시할 수 있는 최고의 안을 내놨다는 입장이다. 더이상 움직일 여지는 없어 보인다.

그러나 김주찬은 여전히 긍정적인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 받은 안에 대해서도 어떤 답을 하지 않은 채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KIA는 김주찬의 잔류를 확정해야 지난 시즌 전력을 100% 유지한 채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 김주찬도 현재로서는 KIA 잔류 외에 새로운 대안을 생각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KIA는 오는 2월1일 일본 오키나와로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협상 마감시한은 따로 없지만 실질적으로 이달 안에 계약을 마쳐야 한다.

여기에 KIA에 꽂혀 있는 또 하나의 시선이 있다. 방출시장에 나온 내야수 정성훈(38)의 영입 여부다.

정성훈은 LG의 ‘베테랑 정리’ 논란 속에 방출됐지만 여전히 수준급 타격 능력을 가졌다. 이에 LG에서 함께 했던 김기태 감독과 조계현 단장이 있는 KIA가 구단 의사와는 관계 없이 영입 후보로 주목받았다. 조계현 단장은 지난 연말 “양현종과 김주찬의 계약이 우선이라 생각하기 어렵다”는 답을 내놨다.

현재 상황도 같다. 오른손 타자인 정성훈은 나이와 수비 포지션 모두 김주찬과 비슷한 유형이다. KIA는 김주찬과 계약이 완료되지 않은 이상 어떤 언급도 하지 않기로 했다. 감독과 단장 모두 정성훈과 인간적인 관계로 연결돼 있기도 하다. 어떤 결정도 내릴 수 없는 상황에서 굳이 ‘가부’의 언급을 하기는 힘들다. 지난해 11월말 LG가 정성훈을 방출한 이후 지속된 이 궁금증 역시 결국 김주찬의 계약이 확정된 뒤에야 풀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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