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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사무실 들렸다 출장지로 이동하려 지하철을 기다리는 중에 

한 노인분이  짐좀 지하철 까지 들어줄 수 있겠냐고  말을 걸시더군요. 흔쾌히 부탁을 들어드리고 짐을 옮겨 줬는데 

그때 부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하철 택배하시는 노인분인데 자기가 어떻게 가야할 지 모르겠다며 저에게 통화좀 해달라며 전화 번호를 알려

주시더라구요.  수취인 전화번호 인거 같아서 전화 통화 후 어떻게 가야하나 물어보며 통화를 마치고  노인께 상세히 설명을 해줬습니다.

왕십리에 내려서 몇번 출구로 가셔서 직진하라 했는데 저에게 왕십리 출구까지 들어달라고 부탁하더군요...  

저도 일이 있고 바쁜데  노인분께서 딱하셔서 짐을 들고 출구 까지 나와서 방향까지 알려드렸는데  

이번에는 배송지 까지 들어달라고 부탁하네요... 

선행을 베풀고 나면 보람을 느끼지만 노인분께서 너무 호의만을 바라시고 저에게 부탁만 할 뿐 감사한 줄 모르고 뒤에서 저에게

똑바로 가는거냐며 자꾸 의심만 하시더군요.  그 당시 기분도 너무 상했고, 약속시간에 도착도 못 했고 무거운 짐 드느랴 힘만 빠지고

도와주고도 기분 더럽다는게 세상 살면서 처음으로 느꼈던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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